A.C.C디자인호텔 2층, 이기정 작가 다이닝 전시

“일식 요리도 맛보고 미술작품도 감상하고…”

A.C.C디자인호텔 2층, 이기정 작가 다이닝 전시
 

이기정 作 ‘함께 있어도 그립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아트&다이닝(Art&Dining)이 관심받고 있는 가운데 광주 동구 금남로에 자리한 A.C.C디자인호텔 2층 사조회참치에서 이기정 작가의 다이닝(Dining)전시가 7월 한달간 열린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리움’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편안한 분위기 속 부담 없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전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출품작들은 내리는 빗줄기 속으로 멀어져가는 여인의 뒷모습이나 먼발치서 걸어오는 흐릿한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작가는 아련한 그리움의 감정을 작품 속에 표현해내는 데 주력했다.

도자기의 고장 여주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작가는 현재 평면회화와 입체조형을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래 서양화 전공이지만 20년 전부터 1천200도가 넘는 가마에서 구워져 나오는 조형물이 천년 만년을 견디는 작품으로 탄생되는 과정에 매력을 느껴 도자 조형 작품활동도 겸하고 있다.

이 작가는 “문화도시 광주의 중심인 금남로의 ACC호텔에서 전시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에서도 다이닝전시라는 새로운 컨셉의 전시를 한 적이 있는데 좋은 음식과 좋은 문화가 만나는 것은 기존의 전시와는 다른 생활에 밀착돼 있으면서도 편안한 전시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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