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주지역 아파트 2천248가구 입주

광산 첨단지구 ‘중흥S-클래스리버시티’ 406가구 ‘관심’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 첨단지구 ‘중흥S-클래스리버시티’ 전경. 첨단지구 ‘중흥S-클래스리버시티’는 40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중흥건설 제공

8월 전국에서 새 아파트 3만7천여 가구가 입주 예정인 가운데 광주서는 2천248가구가 이사를 시작한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58개 단지, 3만7천53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년간 8월 평균 입주 물량인 2만2천823가구보다 64%(1만4천714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다음달 2천24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별로는 ▲광산구 쌍암동 첨단지구 중흥S-클래스리버시티 406가구 ▲광산구 선암동 3블럭 공공임대 1천22가구 ▲서구 화정동 해광샹그릴라337 285가구 ▲북구 연제동 고운하이클래스 254가구 ▲북구 동림동 광신프로그레스 234가구 등 총 2천248가구가 새주인을 맞이한다.

광주지역 8월 입주 예정 물량은 전년동월의 496가구보다 5배 이상 늘어났다. 전남지역은 다음 달 아파트 입주 가구가 없다. 이처럼 광주지역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2014년 8월 DTI(총부채상환비율), LTV(담보인정비율) 규제 완화로 대출문턱이 낮아진데다 2015년 청약제도가 개편되는 등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급 과잉으로 인한 향후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2014년 8월 DTI, LTV 규제 완화로 대출 문턱이 낮아지고 2015년에는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였다”며 “당시 분양을 진행한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방의 경우 입주 아파트가 집중된 지역은 없으나 꾸준히 입주 물량이 쌓이고 있어 공급 과잉 심화가 우려된다”면서 “대출규제로 수요자 움직임이 둔화되고 대기 중인 입주 물량도 많아 경북 등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위축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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