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주거시설 낙찰가율 93.3%

2개월 연속 상승…올들어 최고 수준

전남 토지 낙찰가율 85.2%…2개월째 하락

지지옥션 6월 전국 경매동향

광주광역시 주거시설 경매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지지옥션이 밝힌 ‘2017년 6월 경매동향‘에 따르면 6월중 광주지역 주거시설은 69건이 경매에 나와 32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93.3%로 전월대비 2.4%p 상승했다.

4월 86.5%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오르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낙찰된 32건 중 22건이 아파트였으며 단독주택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낙찰가율은 단독주택이 높았다. 응찰자는 아파트가 많았다. 광산구 운남동 운남주공4단지아파트 58㎡ 경매에 22명의 응찰자가 몰려 6월 주거시설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6월 업무상업시설은 50건이 경매에 나와 27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56.7%로 전월대비 6.5%p 하락했다. 북구 삼각동 소재 근린상가가 감정가 189억9천121만원에 경매에 나와 94억5899만원에 낙찰돼 6월 광주 최고가 낙찰가로 이름을 올렸다. 북구 신안동 숙박시설도 감정가 51억4천341만원에 경매에 나와 43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전남지역 토지 낙찰가율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월 이후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6월 전남지역 토지 경매는 492건이 진행돼 254건이 낙찰됐다.

평균낙찰가율은 85.2%로 전월에 비해 6.2%p 떨어졌다. 4월 102.9%로 정점을 찍은 이후 2개월 연속 큭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낙찰률이 100% 이상인 물건이 절반이 넘는 127건에 달했으나 대부분 감정가격이 1억원 미만 소액이었다. 감정가격이 가장 높은 화순군 도곡면 소재 대지 4천493.9㎡가 감정가 10억3천359만원의 45%인 4억6천490만원에 낙찰되며 영향을 미쳤다. 주거시설은 105건이 경매에 나와 54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5.8%p 하락한 90.2%를 기록했다.

해남군 황산면 한자리 소재 임야 1만5천25㎡ 경매에 42명의 응찰자가 몰려 6월 전남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해당 물건은 감정가의 296%인 2억3천110만원에 낙찰됐다. 순천시 동외동 소재 오피스텔은 16억7천900만원에 낙찰돼 6월중 최고가 물건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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