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최고의 삶 주면서 행복하면 남는 장사”
 

(사)한빛여성봉사회 심정희 회장

“콩나물 조물조물 무쳐 이웃에 나누는 것도 봉사에요. 자신의 위치에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내가 줄 수 있는 작은 것을 나누는 것이 봉사죠.”

심정희<사진> 한빛여성봉사회장은 13일 “모든 사람들은 다들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밝혔다.

심 회장은 “2002년 청소년 복지를 시작으로 봉사에 입문하게 됐다”면서 “청소년 복지를 하다보니 소년소녀가장들 뒤에서 묵묵히 뒷바리지 하고 계시는 어른들이 눈에 보이게 됐다”면서 “여성이 달라지면 대한민국이 달라진다는 교육관을 가지고 여성의 섬세한 손길 등을 통해 보이는 봉사를 하는게아닌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봉사를 펼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빛여성봉사회가 12년 동안 가족같이 운영된 것에 대해서는 매년 기부금을 절때 남기지 않고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서만 사용한다”면서 “조리기구나 봉사회 사무실 임대료 등은 2년에 한 번 일일 찻집을 열어 그 수익으로 운영하는 등 철저한 회계관리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에는 내가 행복하기 위해,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등 ‘행복’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봉사란 거창한 것이 아닌,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주는 것처럼 주변에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나눠 드리면서 행복함을 느낀다면 이것이 바로 남는 장사이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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