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넘치는 남도 최고의 여름휴가 1번지 강진

매력 넘치는 남도 최고의 여름휴가 1번지 강진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남도답사 1번지 전남 강진군이 여름휴가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3~4년새 새롭게 조성한 관광명소들에다 수려한 깊은 산속, 여기에서 발원한 시원한 계곡물을 적극 활용해 만든 물놀이장과 대한민국 최고 축제인 강진청자축제가 곧 열리기 때문이다.

강진군이 준비한 여름나기 첫 힐링 장소는 강진 3대 물놀이장이다.

강진군 칠량면 초당림 물놀이장은 960㏊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인공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물놀이장 3개소, 데크 쉼터를 갖췄다.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흘러 산수가 절경을 이룬다. 최근 올해 처음 개최한 초당림 숲속힐링체험 행사를 위해 주차공간을 넓혔다. 찾는 이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강진읍내 보은산 V-랜드는 보은산 고성사 바로 아래계곡에 4개의 물놀이 시설, 원두막형 파고라와 175m 길이의 데크가 있다. 가족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꽤 높다.

지난해 여름 문을 연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남도의 소금강’ 석문산 계곡에 있다. 기존 계곡물은 아래로 흘려보내고 암반관정을 새로 뚫어 식수로도 가능한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수심은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한 90~110㎝ 수준이다. 미끄럼틀과 그늘막,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강진 3대 물놀이장은 오는 29일 개막하는 강진청자축제에 앞서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한다.

강진이 준비한 두 번째 힐링 마당은 강진청자축제장이다. 올해로 마흔다섯번째 맞는 축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청자할인판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이다.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생활자기도 많으므로 기대해도 좋다.

올해 강진청자축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시원함’ 그 자체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150m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해 어린아이와 연인,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수영장 점토밟기 코너에서는 물 분수를 맞으며 점토를 맘껏 밟을 수 있다. 이와함께 ‘시원한 점토 바디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군과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장 실개천 확대, 간이 샤워실 대거 설치, 관광객들의 여유와 쉼을 위한 그늘막과 평상을 만들었다.

벌써부터 소문이 난 3천만원대 80㎝ 높이의 청자매병 경품을 타기 위한 관광객들의 관심과 ‘내가 타야 헌디’하는 숨길 수 없는 바람이 제법 크다.

세 번째 강진의 여름철 힐링 카드는 가우도다. 강진의 유일한 유인도로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된다. 마을식당과 펜션이 여러 개 있어 휴가지로 아주 좋다.

전라남도 가고 깊은 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 선정 등으로 이름값을 높인 가우도는 지난해 10월 산 정상에 28m 높이의 청자타워를 만들고 이 안에서 대구면 저두쪽 뭍으로 향하는 국내 최장 길이의 해상 하강체험시설 짚트랙을 만들었다. 1분 남짓 바닷바람을 온 몸으로 받으며 바다를 횡단하는 스릴은 타 본 관광객만이 알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일 때는 조금 기다려야 하므로 서두르셔야 한다.

끝으로 소개할 곳은 가우도와 강진청자축제장을 안내하는 국도 23호선의 끄트머리 마량항이다. 이제는 마량놀토수산시장이란 이름으로 남해안 최고의 수산레저 힐링시장으로 거듭났다. 강진에서 보내는 여름 휴가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는 곳이다. 강진청자축제기간 중, 그리고 매주 토요일이면 마주할 수 있다.

신선한 제철 수산물과 청정 건어물, 강진 농수축산물을 많게는 30% 가까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아이들과 강진물회를 먹은 뒤 토요음악회를 구경하고 양 손 가득히 ‘강진’을 오롯이 살 수 있다.

차를 몰아 남도답사 1번지 강진으로 출발~ 하면 어느새 여름휴가는 시작되고 강진에서의 그 여름 한 철은 시원함을 줄 것이다. ‘100% 힐링’, 강진이 주는 올 여름 최고의 선물이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