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유재석(왼쪽)이 17일 서울 을지로 그레뱅 뮤지엄을 방문해 자신의 밀랍인형 옆에서 핸드프린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과 탤런트 김성령(51)씨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비로 수천만원을 기부했다.

 경기 광주 나눔의집은 유씨가 지난 11일 인권센터 건립비로 5000만원을 입금했고, 김씨가 14일 1000만원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나눔의집은 21일 통장 정리를 하면서 이 같은 후원내역을 알게 됐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유씨와 김씨는 사전에 후원 내용을 나눔의집에 알리지 않았다"며 "통장 정리를 하면서 건립비 후원 내역을 알았다. 소리 없는 후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유재석은 2014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후원금으로 보내 현재까지 2억1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 배우 김성령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부띠크 모나코에서 열린 코치 75주년 헤리티지 전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나눔의집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활공간을 제공하며 일본군 만행에 대한 진상규명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나눔의집 생활관 인근에 위안부 피해자 인권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1600여㎡를 매입했고, 내년 지상 3층 규모로 건물을 짓기 위해 후원금과 정부 지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인권센터는 학생, 외국인들이 머물며 위안부 피해 역사를 배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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