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엔 전복’완도 전복데이 ‘성료’

세종시서 물회 나눔 퍼포먼스 등 행사 다채

완도군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세종시에서 전개한 ‘전복데이’행사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지난 21일, 22일 이틀간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광장에서 ‘복날엔 전복, 전복데이’ 직판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복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전복 먹기를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1일 개장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이해찬 국회의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복 물회 나눔 퍼포먼스와 전복 가공품 시식, 나눔행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직판행사에서는 전복 요리 레시피 소개와 함께 전복, 전복 가공품, 해조류 등 완도특산품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주부 김모(45세·세종시)씨는 “완도에서 직송한 싱싱한 전복을 저렴하게 구매해 좋다”며 “매년 세종시에서 직판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도 전복은 청정해역에서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라며 동의보감에 피부미용, 자양강장, 허약체질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전복은 주로 회로 썰어 먹거나 구워 먹으며, 전복 죽과 전복 삼계탕으로도 많이 먹는다. 무더운 한여름에는 전복해조류 비빔밥과 전복 물회로도 먹으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무더위에 지친 분들이 완도 전복을 먹고 원기를 회복해 건강한 여름을 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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