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마늘·양파·대파 틈새작목 육성

5억원 투입…농한기 고소득 작목 확대 지원

강진군은 내년 마늘·양파·대파 재배면적을 모두 600㏊까지 확대하고 연차적으로 1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재배면적은 마늘 368㏊, 양파 75㏊, 대파 7㏊ 등 모두 450㏊로, 지난해 식재시기 집중호우와 비대기 가뭄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마늘의 경우 벼, 보리 등을 제외한 단일 작목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효자 품목으로 꼽힌다.

이에따라 강진군은 지난달 20일 읍·면 마늘·양파 작목반 대표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2017년도 마늘종구 및 양파종자 지원사업과 이식기, 육묘용 포트 등 노동력 절감 기계·장비 확대 지원과 아울러, 재배적지인 사질양토 논을 중심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유통 교섭력 증대를 위해 재배 농가를 조직화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강진군은 마늘·양파 분야에 우량종구 지원, 양파종자 지원 등 총 5억 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추경예산 및 내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 추가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면적 확대를 위한 뒷받침을 해 나가기로 했다.

마늘 종구사업은 작천, 신전면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종구 갱신 필요성을 건의해 강진원 군수가 이를 적극 검토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2억여원 사업비를 지원해 오면서 종구개량 효과가 나타나 2~3년 전부터는 강진산 마늘이 타지역보다 1㎏당 300원 정도를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수량도 20%이상 증가하는 등 마늘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해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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