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주암호 300리길 도보답사대는 30일 대장정을 마치고 해단식을 갖고 있다./K-water 주암댐관리단 제공
K-water 주암호 300리길 7일간 도보행진

전국서 청소년 90명 참가

물의 소중함·자기성찰 등

제13회 주암호 물길답사 청소년 대장정이 30일 6박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주암호 300리길 도보답사는 K-water주암댐관리단(단장 이병협)과 순천시, 순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고, 순천YMCA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05년에 시작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대장정에 전국에서 청소년 90명이 침석해 7일동안 주암댐 주변 일대 300리길 도보 행진을 무사히 마쳤다.

참가대원들은 주암호 주변에 있는 모후산과 천봉산, 조계산 등 산악구간과 순천, 화순, 보성지역을 잇는 300리 거리를 걸으며 주암호 인근 문화 유적지를 답사했다.

밤에는 숙영지에서 주암호 물길 이름짓기, 물사랑 엽서만들기, 공동체놀이, 들꽃찾기, 별자리관찰하기, 모듬별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공동체 적응과 심신을 단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암호 물길답사는 300만 도민의 생명수인 주암호의 생태적 가치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물과 생명의 순환원리를 체득하는 청소년 대상 야영수련 행사이다.

올해부터는 이 행사가 여성가족부 청소년활동진흥원의 인증을 획득하여 순천YMCA와 순천교육지원청이 공동 운영함으로써 활동결과를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에 포함할 수 있게 되어 대외적으로 평가를 받게 되었다.

이병협 주암댐관리단장은 “주암호의 물의 근원지를 답사하여 물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참가자들이 자기성찰의 시간과 높은 도전정신을 가질 수 있는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기회로 삼아 앞으로 청소년들이 성장하는데 소중한 경험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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