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영산강 살리기 대탐사

오늘 화순서 발대식, 영산강 일원에서 역사 탐방

영산강 살리기 네트워크는 영산강 일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2회 영산강 살리기 대탐사를 펼친다.

30일 화순군에 따르면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영산강 살리기 네트워크는 영산강 유역권 행정협의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청소년 110명과 환경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개조로 나눠 ‘강따라 전설따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대탐사는 첫날인 31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4영산강을 중심으로 화순천, 담양용소, 광주천, 영산포 등대, 청호 나루터, 영산강 하굿둑 까지 탐사하는 일정으로 펼쳐진다.

특히 영산강 수생태환경과 동식물 조사, 향토문화, 역사 탐방 등을 통해 영산강 생태와 수질에 관한 문제·개선점과 우리가 바라는 하천의 미래 모습에 대해 조별 토론과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탐사는 ‘강따라 전설따라’라는 슬로건에 맞게, 지석강변, 앙암바위, 이별바우산 등 강 굽이굽이마다 깃든 다양한 이야기와 전설을 소개하며 전라도인의 삶과 애환을 포용하고 있는 영산강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8개 시군으로 구성된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에는 매년 영산강살리기 대탐사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 의장인 구충곤 화순군수는 “영산강은 광주·전남 지역 주민의 삶의 터전이자 가꾸고 보존해야 할 우리 미래의 소중한 자산으로서 이번 탐사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영산강의 소중한 가치와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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