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주거환경 개선 사업 ‘명품 ’착착

농촌중심지 활성화로 업그레이드 …60억 투입

진도군 진도읍의 시가지가 명품 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규모 있고 균형 잡힌 진도읍 주거환경 개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60억원을 투입해 주차장 조성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진도읍성 산책로, 마을회관 신축·리모델링과 함께 교차로 안전 확보 등으로 열악하고 노후화된 기반시설 정비와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촌지역 읍·면소재지에 교육, 의료, 문화, 복지, 경제 등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을 연결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사업이다.

특히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해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LH 공공임대 주택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공공주택건설사업 승인·고시를 완료했으며, 토지보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152억원이 투입된다.

150호 임대주택을 건립하게 되는 공공임대 주택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도군과 LH가 협약을 체결했다.

또 주거와 복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100호 규모의 공공실버주택도 함께 건설된다. 최신 시설을 갖춘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오는 2019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공실버주택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100% 국비로 건립되며, 실버주택은 물론 복지관 등이 함께 건설돼 지역의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국가유공자 등에게 분양된다.

진도군은 공공실버주택을 LH 공공임대주택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335억원을 투입해 상습 침수지역인 진도읍 5개 마을 일원에 침수예방 하수도 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에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빗물 유출량이 늘어나고 재산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진도군 상습침수지역인 진도읍 동외, 쌍정, 성내리 등 5개마을 일원에 ‘침수예방 하수도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군은 하수도 정비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부에 사업을 신청, 국비 70억원을 지원받아 하수도정비 대책을 수립해 오는 201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도군의 침수예방 하수도 정비사업은 3.4km의 우수관로 신설과 교체, 가옥 철거 등이 계획돼 있으며, 총사업비 335억원이 투입된다.

침수예방 하수도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침수지역인 진도읍 5개 마을 일대는 호우 시에도 침수를 예방할 수 있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계획 중인 사업들이 마무리 되면 군민들의 주거안정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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