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배드민턴대회 12억 경제적 파급효과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대회 연인원 1만2천여명 참가

전남 화순군은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12억 1천6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2017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하니움 및 이용대 체육관에서 전국 초·중·고·대학교 172팀 1,715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군은 이번 대회 기간 중 연인원 1만2천여 명이 참가해 12억 1천6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환산되지 않은 학부모, 관람객, 대회 일주일 전 전지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을 포함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더욱이 열악한 숙박시설에도 95%의 선수단이 화순군 소재 숙박시설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회 첫 날인 22일, 이벤트 행사로 화순군 출신 이용대 선수의 팬 사인회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원 포인트 레슨을 펼쳐 선수단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관내에서는 올해 6개 학교 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만연초에서 공동 3등을 했다.

특히 대회기간 중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화순군 보건소 의료진 26명과 관내 소재 비오메드 요양병원의 테이핑 봉사활동으로 안전한 대회로 운영됐다는 평가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배드민턴 전용구장과 우수한 스포츠 시설을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적지 않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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