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밀알회, 폭염 속 하계봉사활동

전남 광양 밀알회는 최근 태인도 용지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밀알 형제자매 30여 명이 아침 일찍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은 이·미용, 장수사진, 마을 환경정리, 방역소독팀 등으로 나뉘어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봉사에 참여한 부녀회원들은 어르신들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손질해주며 다정한 말벗도 되어줌으로써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봉사의 마음이 이어졌다.

또 장수사진은 사진관을 운영하는 신영식회원 가족의 후원과 참여로 이뤄졌으며, 사진은 보정 작업을 거쳐 액자로 제작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환경정화팀과 방역소독팀은 용지마을 구석구석을 돌면서 장마철 모기퇴치와 전염병 발생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차량연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유충 서식지인 농경지, 웅덩이, 하수맨홀 주변과 주민 요청지 등에 집중적으로 방역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백영선 회장은 “우리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밀알회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밀알단체의 구성원으로써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하여 단합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격려차 방문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 밀알회가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 서 주신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밀알회는 민간봉사단체로 지난 1985년 창립, 현재 8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크고 작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