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민옴부즈만 출범 ‘고충민원 시원하게 해결’

시 전 공무원·농협 지점장 등 2명 위촉…8월부터 운영

전남 여수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고충민원의 해결을 담당할 여수시 시민옴부즈만이 8월 1일 출범한다.

여수시는 전 여수시 4급 공무원 최봉춘씨와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 여수농협 지점장 출신 곽종철씨 등 2명을 시민옴부즈만으로 위촉하고 다음 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옴부즈만은 변호사, 대학 교수, 시민단체 추천자, 시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의 엄격한 심사와 여수시의회의 위촉 동의를 거쳤다.

앞서 시는 지난달 대학·연구기관의 부교수 이상의 직에 있거나 있었던 자, 전직 판·검사 또는 변호사, 전·현직 4급 이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옴부즈만 지원자를 모집했다.

옴부즈만은 행정에 대한 시민 고충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평하게 해결하는 사람을 말한다.

2명의 옴부즈만은 앞으로 원칙을 준수하는 행정기관과 사회 통념의 기준을 가진 시민을 중계하고, 시민의 고충을 해결하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여수시의 옴부즈만 운영은 전남도내에서는 최초 시도로 전문적·중립적 시각을 가진 옴부즈만이 시민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고충민원을 적극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옴부즈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시청 내 시민옴부즈만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61-659-3075~9)로 상담 신청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옴부즈만 출범은 고충민원 해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no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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