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한여농 함평군연합회, 항암배추 파종행사

(사)한국농업경영인(한농연) 함평군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한여농) 함평군연합회는 지난달 28일 함평천지프러그 육묘장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암배추 3천개를 파종했다.<사진> 항암배추는 일반 배추 보다 항암, 항산화 물질이 많은 신품종이다.

두 단체는 육묘부터 재배, 수확, 배추절임, 김장 나누기까지 ‘함평군의 사랑 이야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

직접 육묘장을 운영하는 이경주 한농연 회장이 항암배추 육묘와 종자를 무료로 기부하고, 허현숙 한여농 회장이 재배, 절임, 김장을 재능기부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첫 단추를 끼우는 행사로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회원 간에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기계정식을 한 이 모종은 오는 8월 중순께 김희중 한농연 부회장이 기부한 대동면 강운리의 한 밭에 정식작업을 해, 11월 말 배추를 수확한 뒤 12월에 김장김치를 담글 계획이다.

이날 안병호 함평군수와 부인 정송자 여사도 행사장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하며 겸손, 배려, 감사의 덕목을 실천하는 양 단체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경주 한농연 함평군연합회장은 “땅을 임차해준 한희중 부회장님과 재능기부를 한 회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을 담아 전달하는 김장김치가 되는 날까지 사랑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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