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살리는 희망싸개 만들기

전남 구례군은 최근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기본교육, 해외기부 영상시청, 희망싸개 만들기(신생아용 손싸개와 속싸개 만들기), 엽서쓰기 등 자원봉사코디네이터의 지도에 따라 청소년들이 직접 도안을 보며 만드는 체험활동이다.

희망싸개 만들기는 세균 감염과 다양한 합병증에 의해 소중한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기후 난민 산모와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완성된 희망싸개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연계해 전 세계 신생아 사망의 63%를 차지하는 방글라데시로 보낼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 모 학생은 “서툴고 부족한 솜씨지만 내가 만든 속싸개를 입은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 있다”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방법이 있다면 다음 프로그램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례/김영하 기자 k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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