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축구팀 ‘코마’

오는 6일 전국 8개팀 출전 본선서 우승 노려

전남대학교의과대학이 2017년 전국 의과대학 축구대회 메디컬 리그 호남지역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전남대 의과대학 축구부 코마(COMA·지도교수 김윤하 전남대 의대 부학장)는 지난달 29일 광주 보라매축구공원에서 열린 대회 호남지역 예선리그에서 2승1무1패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코마는 대회 본선에 진출,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이번 호남지역예선은 전남의대를 비롯해 조선의대·전북의대·원광의대·서남의대 등 총 5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리그전으로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코마는 조선의대(1대1)와 전북의대(3대0)에 1승1무를 기록했지만 원광대(0대1)에 아쉽게 패해 1승1무1패로 본선진출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서남의대를 가볍게 2대0으로 꺾어 원광대와 같이 2승1무1패로 공동 1위를 기록했으며, 골득실에서 3점으로 원광대(1점)를 앞서 극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이날 코마는 정명철 주장을 비롯해 선수들 모두 특유의 조직력과 투지를 발휘해 예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 본선은 오는 6일 대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전남의대·서울의대·연세의대·가톨릭의대·연세원주캠퍼스·인제의대·을지의대·영남의대 등 전국 지역예선을 통과한 8개팀이 승부를 가리게 된다.

김윤하 지도교수는 “바쁜 수업일정에도 꾸준히 훈련을 통해 기량을 쌓아온 선수들의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게 되었다” 면서 “앞으로도 학교의 명예를 위해 본연의 업무인 학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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