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한빛원전 4호기 가동 중단 촉구

“확실한 안전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2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한빛원전 4호기의 가동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2일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한빛원전 4호기의 가동 중단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의원들은 이날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 한빛원전은 잦은 고장과 운전정지에 대해 철저한 원인규명도 없이 재가동하고 있어 전 도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안전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한빛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전남도 의원들은 ‘민관합동 조사단’구성 부실시공 전면 조사와 조사내용을 전면 공개하고 부실시공으로 판명될 경우 관계자 처벌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한빛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확실한 안전조치 후 재가동 등을 정부와 원전 측에 주문했다.

김기태 안전건설소방위원장은 “철저한 원인규명과 진상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남도의회 차원에서 한빛원전 가동중지와 폐쇄 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7월27일 한빛 4호기 방호벽에서 콘크리트 미채움부 공극으로 인한 배면부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두께 기준 미달 부위 120개가 발견됐고 CLP(격납건물 내부철판) 뒷면 일부구간에서 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아 공극으로 수분이 침투돼 배면부식이 진전된 것으로 판단됐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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