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선도적인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순천시, 전기차 2020년까지 1천200대 보급

충전소 22개소 추가 설치

2천280만원 보조금 지급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선도적인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15대의 전기차를 보급한 순천시는 올해 227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까지 1천2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전국 전기차 등록의 거의 50%를 차지하는 제주도와 대구광역시 등을 제외하면 전남도내에서는 순천시가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시는 차종과 상관없이 차량 1대당 2천2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전기차 보급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다.

또 전기차 공공 충전소를 대폭 확충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왕지공영주차장 등 공공 충전소 15개소를 운영했으나, 올해 2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한전과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대형마트와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14개소 및 환경부의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사업으로 공영주차장 등 8개소를 연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월부터 전기차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50% 감면되며, 전기차 구입 시 취득세 등 최대 46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충전요금도 그린카드로 결재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전기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충전소 설치기관인 한전, 한국환경공단 등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들이 전기차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기차 신청은 제조사별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접수하고, 기타 사항은 순천시 환경보호과(061-749-5768)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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