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10월 1일 DJ센터서 열려

광주국제아트페어 내달 개막
빛고을에서 즐기는 풍성한 문화 만찬
9월 28일~10월 1일 DJ센터서 열려
갤러리·개인작가 부스 205개 운영
5개 테마 기획전·부대 행사도 ‘다채’
 

‘제8회 광주국제아트페어’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국제아트페어. /2017 광주아트페어 사무국 제공

제8회 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 17’이 9월 28일부터 10일 1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오션갤러리 참가작가인 토마스 라마듀 작 ‘Salzburg’

‘아트:광주 17’은 갤러리 부스와 함께 작가 개인 부스, 각종 특별전과 기획전 등으로 꾸려져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만찬을 선사한다.

올해 아트페어 갤러리 부스는 총 69개다. 이 가운데 해외갤러리는 5개국 18개가 참여한다. 대표적인 해외 갤러리로 중국 789예술지구에 위치한 양갤러리와 프랑스 프랑수아즈 리비넥 갤러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다. 두 곳의 갤러리는 해외 미술계와 아트마켓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갤러리는 모두 51개가 참여하며 이 중 광주·전남 갤러리는 14개가 동참했다.

개인 작가 부스는 작가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자 지난해보다 21개가 늘어난 136개가 운영된다.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면서 미술애호가들과 직접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술계를 이끌어 갈 청년작가를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된 ‘청년작가’전이 올해 역시 마련됐다. ‘광주청년작가회’ 회원 등 광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 60명이 참여하는 부스 12개를 운영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구상력, 신선한 소재 등 독창적이고 발전가능성이 돋보이는 작가들의 작품을 중점 발굴해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기획전도 준비됐다.

문인화의 거장 남농 허건(1908∼1987)과 아산 조방원(1926∼2014)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남농 아산’전이 열리며 무등산 분청사기, 강진청자, 옻칠공예, 현대공예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예향공예명품전

칼리파갤러리 참가작가인 허욱 작 ‘첨첨첨첨(添添)’

’도 진행된다.

지난 해 열린 아트페어에서 첫 선을 보인 ‘민화전’을 재기획한 민화전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전에서 서울 가화박물관 소장품과 호남민화사랑회 작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부산, 대구, 대전, 강원, 제주도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 11개 도시 초대작가전도 열린다.

올해 광주시와 우호교류도시 10주년을 맞은 ‘중국 우한시 특별전’도 협의 중이다.

작가들이 직접 나서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도자체험(정이석), 염색체험(최희영), 금속공예체험(정참),판화체험(장원석/박일광), 에코백 실크스린 체험, 우드 사진액자 제작 등 부대행사가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밖에 다양한 아트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샵과 미술관련 서적을 판매하는 아트나우, 다양한 붓을 만나볼 수 있는 골든 브러쉬 등 미술 장터도 운영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문의=062-226-8057)

나상옥 아트광주17 집행위원장은 “광주국제아트페어는 일반적인 아트페어의 상업성과 함께 공공성을 지향하는 문화장터”라며 “민주도시이자 예향 광주에서 열리는 미술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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