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기 미디어봉사단S 단장

■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더불어 살아가며 배우는 마음으로 봉사할 터”
송현기 미디어봉사단S 단장
 

“미디어 소외계층이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갈 거예요.”

송현기<69·사진> 미디어봉사단S 단장은 3일 “스마트폰·컴퓨터 등을 배우고 싶어하는 실버세대들과 단원 개개인이 습득한 미디어활용능력을 나누고자 한두 명씩 모이게 된 것이 봉사단의 시작이다”고 밝혔다.

송 단장은 “퇴직 이후 영상편집을 배우기 위해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찾았지만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진도가 못나가는 것을 경험하며 실버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미디어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교육을 통해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배움의 열정도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봉사단원들은 보다 많은 지식을 나누기 위해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자체 ‘보수교육’과 ‘정기 운영회의’ 등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단원들 간의 친목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현기 단장은 끝으로 “미디어봉사단S는 재능기부를 통해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과 자기발전을 위해 배우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