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동 청소년 도서관 임시 개관

태블릿pc 전용좌석·옥상 공원 등 조성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옛 남구청사 인근 부지에 조성 중인 남구 청소년도서관이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임시 개관했다.

6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8월 한달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 등을 의견 수렴해 9월 중에 정식 개관식을 개최,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도서관은 대지면적 3천691㎡에 건축연면적 2천099㎡ 크기로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자료실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1층에는 문화공연장을 비롯해 다목적실, 동아리실, 평생학습관, 북카페 등이 들어섰다. 지상1층에는 청소년 및 어린이, 영유아 자료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서관 옥상에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심 속 휴게공간인 공원이 마련됐다.

청소년 자료실의 경우 2만여권의 다양한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150여석 규모 열람석과 디지털 자료 열람 PC 15대, 노트북 및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좌석을 갖춰 청소년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청소년도서관에는 문화공연을 희망하는 청소년과 단체를 위한 문화 공연장이 마련돼 있으며, 청소년 및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독서 관련 동아리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민선 6기 교육분야 정책 중 핵심 사업은 관내 모든 주민들이 가정에서 걸어서 5분 이내에 도서관에 도착하는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에 있었다”면서 “우리 구 거점도서관으로 문을 연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봉선동 일대 도서관 네트워크의 핵심 축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월요일 휴관하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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