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오늘 날씨 폭염 계속, 태풍 노루 일본 상륙 이동

광주 전남 열대야에 폭염특보

입추(立秋)이자 월요일인 오늘 전국의 날씨는 푹푹찌는 폭염이 계속될 예정이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입추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날 전망이다.

광주·전남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33℃를 오르내리며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돌풍이 불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울릉도·독도, 서해5도에 5~50mm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전주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와 전남지역도 최저기온 24~27℃, 낮 최고기온 31~3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한편, 지난 6일 제5호 태풍 노루가 규슈 남부 지방에 상륙하면서 그 영향권에 든 가고시마 및 미야자키 일대에서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태풍 노루는 일본 열도를 따라 시속 20km의 느린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7일 아침 긴키 지방을 거쳐 이날 오후에는 간사이 지방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시코쿠 등 일본 본토 쪽으로 더 이동한 뒤 화요일 오전쯤 우리 동해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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