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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특별기고-여유와 식도락여행, 농어촌체험마을<윤석군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

여유와 식도락여행, 농어촌체험마을

<윤석군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
 

윤석군 농어촌공 전남본부장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떠난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은 하루 출국객 11만명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한다. 8월 중순까지도 매일 8만~9만명이 출국할 예정이라니 길어진 여름과 휴가철임을 실감하게 된다.

무더위와 지친 일상을 벗어나 긴 시간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필자처럼 변변한 휴가계획을 못 세운 사람도 분명 있으리라. 휴가를 목전에 두고 아직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해 알찬 휴가지로 농어촌 체험마을을 추천한다.

농식품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여행관련 예능 프로그램이 증가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먹을거리, 힐링 등 테마가 있는 휴가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워주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며, 농어민에게는 소득증대의 힘을 더해주니 일거양득이다.

농어촌체험마을에 대한 정보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운영 중인 웰촌(www.welchon.com)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과 주변 명소, 숙박정보와 함께 사전예약까지 한 번에 해결된다.

그 외에도 가장 최근에 시설이 완비되어 아직 웰촌에 등재되지 않은 우리지역 농어촌체험마을 세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석양이 멋진 함평 주포석양마을(https://jupo.modoo.at)이다. 주포 석양마을의 다목적센터는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북카페와 숙박시설 6실, 야외 캠핑장과 족구장, 물놀이장 등 요즘 트렌드에 맞는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주변에는 소나무 숲을 따라 1㎞에 이르는 백사장과, 잔잔한 물살로 가족여행객이 많이 찾는 돌머리 해수욕장이 있고,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의 생태와 순금 162㎏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을 볼 수 있는 황금박쥐생태관이 있다. 또 국내 최대 양서류와 파충류 전문 전시관인 생태체험관 등이 있다. 먹을거리로는 함평한우, 나비쌀, 함평만 갯벌낙지, 민물장어 숯불구이가 유명하다.

멋진 석양바다의 파도소리도 좋지만 푸른 녹음의 속삼임을 느끼고 싶다면 곡성 천마산권역(http://fogvill.com)을 추천한다.

천마산권역의 도농교류센터는 멋스러운 전통한옥으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운동장과 숙박시설 8실이 완비되어 있다. 원시적인 자연습지를 보존한 홍련방죽은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없을 뿐더러 붉은 연꽃은 덤으로 주는 아름다움이다.

주변에는 섬진강변을 따라 온 가족이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곡성 기차마을과 도깨비를 소재로 인형극과 인형만들기 체험학습이 가능한 도깨비마을이 있다. 또한 국가지정 침실습지와 더불어 청정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섬진강 자전거 종주코스도 있는데, 자전거 동호회의 1박2일 코스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먹을거리로는 참게매운탕, 참게장, 재첩국이 별미이며, 여름철 제철음식인 은어구이를 맛볼 수 있는 입소문난 식당들이 섬진강변에 즐비하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작년 7월에 문을 연 보성 득량만권역(http://다향울림촌.com)의 활성화센터다. 센터 1층에는 다향교육실과 녹차족욕실 있어 차를 마시며 족욕 체험을 할 수 있고, 2층과 3층에는 숙박시설 8실과 회의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지난 6월 보성군에서 득량만권역 감자축제를 개최하는 등 명품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서는 올해 7월에 신입사원 28명을 대상으로 미래핵심인재 워크숍을 여기서 가졌는데, 아름다운 득량만의 바다와 쾌적한 시설로 신입사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도 그럴것이 주변에는 고운 은빛 모래와 해송이 어우러진 율포해수욕장과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 일림산이 있고, 차의 모든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한국차박물관도 있어서 그야말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녹차로 유명한 고장답게 녹차 뿐 아니라 녹차를 먹여 키운 녹돈 삼겹살과 싱싱한 자연산 활어회가 유명하다.

추가로 오는 20일까지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과 팜스테이 마을 40곳에서 ‘농촌 여행지 보물찾기 이벤트’도 열린다. 농촌마을을 방문해 마을 구석구석 숨어있는 보물을 찾으면 선물을 준다. 웰촌 SNS채널에 방문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민박상품권과 문화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니 꼭 참여해보길 권한다.

일찍 찾아온 긴 더위에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와 함께 식도락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농촌체험마을을 꼭 한 번 들러보시라. 긴 휴가가 아니더라도 1박2일 자연과 함께하다 보면 넉넉한 인심에 감동하고 체험활동으로 남다른 즐거움을 느끼며 의미있는 휴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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