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8월 주택공급시장 호전 기대

전남 HBSI 90.0…전국서 다섯번째로 높아

광주는 87.5…“8·2 부동산대책 영향 주목”

8월 광주·전남지역 주택공급시장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남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90.0으로 전월에 비해 12.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서울시(114.5), 세종시(105.6), 부산시(104.8), 경기도(102.9)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8월중 광주광역시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는 87.5로 전월에 비해 12.5포인트 올랐다. 광주·전남지역 주택사업경기는 비수기 진입과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조정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 새 주택 선호 , 부동산 투자수요 지속 등으로 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시장은 신규공급이 원활해 지면서 하반기에도 큰 폭의 상승 없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탓에 광주·전남지역 주택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정호 공인중개사는 “광주·전남지역이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지방 청약시장이 과열되거나 과열될 우려가 있는 민간택지는 전매제한기간을 설정하기로 함에 따라 활황세보다는 새로운 조정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수의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사무처장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8·2 부동산대책이 나와 주택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단 8·2 부동산대책이 광주·전남지역 주택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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