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순천대 의대 유치 특위 구성

“전남 동부권 의료공급 절대 부족”

전북 남원시 소재 서남대학교의 폐교가 유력한 가운데 순천시의회는 순천대 의대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8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전남만이 유일하게 의과대학, 대학병원이 없는 의료사각지대다. 특히 전남 동부권은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율촌산업단지 등 산업시설이 밀집돼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순천시의회는 이에 따라 지난해 신대지구 내 외국인 의료부지를 순천대가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에 촉구한 바 있다. 또 의대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의료 혜택을 희망하는 광양만권 6개 시·군 90만 명과 28만 순천시민의 뜻을 모아 의과대학 유치를 지원해 왔다.

순천시의회 관계자는 “최근 교육부의 서남대 정상화 방안 불승인으로 폐교가 유력해지고 있어 ‘의대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재구성해 중앙 부처와 국회 방문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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