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용가리 과자 피해 예방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업소· 판매업소 중점 점검

전남 광양시는 용가리 과자 피해자 발생 예방을 위해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학원가와 학교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기호식품 점검에 나선다고 9밝혔다.

식품첨가물로 허가되어 ‘용가리 과자’에 사용된 액체질소는 과자 등의 포장 충전제나 음식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직접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하는 경우에는 동상·화상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A(12)군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워터파크 주변 이동식 매장에서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이른바 용가리 과자를 먹은 후 위에 5㎝ 크기의 구멍이 뚫려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에 광양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과 함께 단속을 펼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신고 영업과 제품 판매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과 조리, 보관 등 위생상태 적정 여부, ▲조리시설과 판매시설의 위생적 관리 여부 등이다.

김성권 광양시 위생지도팀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판매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학원가와 학교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지속적인 점검으로 어린이 건강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매월 점검을 실시해 7월까지 703개소를 점검, 유통기간 경과 식품을 판매한 1개소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했다. 광양 /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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