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아트 프로젝트 호주 나들이

해남을 비롯한 남도의 아름다움을 예술작품으로 담아온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가 국내는 물론 호주까지 감동을 전한다.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에서 주관하는 2017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는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호주 블랙캣 갤러리에서 김은숙 작가의 <은숙씨의 밥상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은숙 작가가 지난 1년 반 동안 직접 차려온 세끼 밥상을 기록한 사진들로, 해남에서 나는 사철 재료로 차려낸 밥상은 남도 음식문화의 충실한 기록이자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진한 감동으로 전하고 있다. 평범해 보이지만 세계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 작가는 지난해 철새도래지인 고천암을 수년간 담아온 사진을 통해 해남의 자연을 들여다보는 <낙원(樂園)-고천암 2015, 2016>과 <낙원 가까이 해창展>을 열기도 했다.

앞서 해남 행촌미술관에서 생애 첫 전시회를 가진 농부화가 김순복씨의 <순 참기름처럼 고소한 그림전시회>는 6월 전남도 동부청사 갤러리 초대전에 이어 7월에는 서울문화재단 초청으로 서울 시민청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해남 목신마을 목수 이세일씨의 <목수 이씨의 생각하는 손展>은 서울 전시회 개최당시 거의 대부분 작품이 판매되면서 해남에서 이어질 예정이었던 전시회가 연말까지 미뤄질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되기도 했다.해남/임권석 기자 i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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