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이동시장실 ‘지역민 소통 창구’ 역할

강인규 시장, 하절기 악취문제 개선 등 논의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시민 곁을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나주시 이동시장실이 지역민의 소통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운영 3회째를 맞은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8일 빛가람전망대를 찾은 지역 주민들의 건의사항 및 애로점을 청취하고, 현안 별 실무자들과 함께 해결책을 논의했다.<사진>

이날 이동시장실을 찾은 주민들은 빛가람동 내 아파트 통수 분구 요청, 999번 버스 노선 통폐합에 따른 불편사항, 하절기 악취 근절, 요양병원 설립 재검토, A아파트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금 문제 등을 해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시민사회단체인 빛가람발전협의회 회원 5명은 교육, 교통, 주거 등 도시 내 전반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해, 호수공원 관리, 상가 공실률 장기화에 따른 대안을 모색해줄 것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가장 많이 제기됐던 하절기 악취 문제에 대해 “한국환경공단에 악취취약지역 기술지원을 요청하고, 악취 발생원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면서 “도시 주변의 논과 과수원, 하우스, 축산 농가의 의식개선을 위한 악취 관련 교육 및 시책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모니터링 요원을 통해 농가별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부숙된 퇴비 사용 권유 등 지속적인 계도와 더불어 불법행위 적발 시 행정 및 사법 처분을 통해 강력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주시 관계자는 “현장이동실에 대해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보다 효율적인 소통 행정을 위해 시민이 원하는 곳 어디든지 찾아갈 예정으로, 내달부터는 원도심 읍성권과 영산포권역에서 이동시장실 운영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나주/전영일 기자 jyi@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