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분량 농수축산품, 혼밥족에 인기

롯데百 광주점, 극소포장코너 ‘한끼밥상’ 오픈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1층 식품코너에 마련된 소포장 한끼밥상 코너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1인 가구와 혼밥족이 늘어나면서 기존 소포장 상품보다도 중량을 더 줄여 딱 ‘한끼’ 분량만 넣은 ‘극소포장’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극소포장 상품 코너인 ‘한끼밥상’을 정식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말부터 소공점 본점에서 일부 품목에 대해 한끼밥상 코너를 시범 운영한 결과 소비자 반응이 좋아 품목을 늘리고 고정코너를 설치했다.

백화점 업계에서 다양한 신선식품을 한 끼 분량으로 포장한 상품 코너를 운영하는 것은 롯데가 처음이다.

광주점 ‘한끼밥상’ 코너에서는 농수축산 등 다양한 식품 상품군에서 엄선한 총 100여 개 품목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량은 일반 상품 대비 60~90% 이상, 소포장 상품의 절반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채소가 평균 1천원대, 과일 3천원대, 소고기 6천원대, 돼지고기 3천원대, 생선 3천원대 등이다. 채소는 파, 양파, 버섯 등 식재료와 샐러리, 파프리카 등 샐러드용으로 분류됐으며 중량은 100~200g으로 꾸려졌다.

다양한 제철 과일을 도시락 형태로 구성한 상품도 중량을 150~260g으로 낮췄다. 축산물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분류해 60~100g 단위로 구성됐으며, 수산물은 각종 생선을 한 토막 단위로 선보인다.

양도원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팀장은 “소포장 제품의 경우 신선도 유지를 위해 특수포장이 필요하고 가공 절차도 몇 단계 더 거쳐야 해 일반 상품과 가격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매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신선한 식품을 버릴 것 없이 소비할 수 있는 극소포장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1층 식품코너에 마련된 소포장 한끼밥상 코너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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