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명품 너릿재 숲길서 마라톤대회

오는 20일 3개 종목 진행

전남 화순군은 ‘제3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가 오는 20일 화순·광주 너릿재 옛길 일원에서 개최되며 500여명의 선수가 명품 숲길을 달린다고 13일 밝혔다.

72주년 8.15 광복절을 기념하고 아름다운 명품 숲길 너릿재 옛길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개최된다.

너릿재 옛길은 화순구간 2.0km와 광주구간 2.3km로, 화순~광주 구간 8.5km(1회 왕복)와 25km(3회 왕복), 풀코스(5회 왕복)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 구간이 숲으로 그늘져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에게는 인기 있는 대회다.

너릿재 옛길은 화순의 진산인 만연산과 안양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지맥을 따라 형성돼 있으며 1971년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지역민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고갯길이다.

2012년 산림청에서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으며 아름다운 벚꽃 길과 편백나무와 소나무, 천연수종이 울창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자전거, 마라톤 마니아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개회식은 오는 20일 일요일 오전 7시30분에 화순 소아르 갤러리 아래 너릿재 주차장에서 500여명의 마라토너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각 부서(화순읍장, 산림산업과장, 안전건설과장, 도시과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아름다운 숲길을 달릴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 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너릿재 옛길의 아름다운 숲길이 전국에 홍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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