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고 자란 완도 노지 해변포도‘본격 출하’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해풍을 맞고 자란 ‘완도 자연그대로 노지 해변포도’가 이번 달 말부터 본격 출하된다.

해변포도는 청정해역의 햇살과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과 당도가 높고 대부분의 농가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어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풍부한 일조량 뿐 아니라, 비가림 시설, 바이오기능수 정수장치 등의 지원으로 예년보다 당도가 높고 고품질 포도의 생산이 가능했다.

해변포도를 처음 먹어본 관광객 김모(65)씨는 “다른 지역 포도에 비해 당도가 높고 끝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 식감이 좋다”고 말했다.

노지포도는 이달 하순부터 본격 수확해 판매되며, 포도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당도 측정을 하고 당일 수확한 포도만 판매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해풍의 농업적 이용가치 구명 연구용역’ 결과 타 지역에 비해 완도에서 생산된 해변포도가 기능성 물질 (안토시안, 칼리 성분)과 당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준열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완도자연그대로’ 해변포도 품질 고급화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와 해변포도의 우수성 홍보 등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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