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하정웅미술관서 세미나

송영옥의 예술세계와 전후 재일 1세대 미술

17일 하정웅미술관서 세미나
 

송영옥 작 ‘5·17-80광주’

광주시립미술관이 하정웅컬렉션 ‘송영옥 탄생 100년’전시 연계 세미나를 17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분관인 하정웅미술관에서 연다.

‘송영옥의 예술세계와 전후 재일 1세대 미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는 김복기 아트인컬처 대표의 ‘자이니치의 자화상’, 김인덕 청암대 교수의 ‘재일코리안의 역사와 삶’, 지바 시게오 전 일본 추부대학 교수의 ‘전쟁 직후의 리얼리즘, 일본과 재일의 작가들’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지며 김영순 부산시립미술관 관장과 정금희 전남대 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연구가 부족한 재일 디아스포라 및 재일 1세대 작가에 대한 재조명의 기회이며, 전후 일본미술사와 재일한국인의 작품양식비교 등 한일미술사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영옥은 일제강점기의 불행한 디아스포라, 해방 이후 재일교포 사회의 ‘제2의 분단’을 온몸으로 겪어낸 작가다. 재일 한국인의 정체성과 첨예한 남북 이데올로기 대립을 비롯해 절망적 상황에서의 몸부림 등 자신의 내면적 고통을 처절한 표현주의적 조형언어로 드러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