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호 전대병원 교수팀, 국제학회지 표지 논문 선정

“전남대병원 개발 관상동맥 스텐트가 미국산 보다 우수”

전남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정명호<사진> 교수팀의 논문이 한국고분자학회 국제학회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논문의 제목은 ‘돼지심장혈관에서 생분해성 중합체코팅 약물 방출 스텐트의 장기간 전임상 평가’이며 제1저자 는 임경섭 연구교수, 교신저자는 정명호 교수다. 이 논문은 미국산 관상동맥 스텐트와 전남대병원 개발 스텐트와의 비교 실험결과를 게재한 것으로 최근 국제학회지(Macromolecular Research)에 실렸다. 관상동맥 스텐트는 심근경색증 치료에 사용되며 현재 국내 수입의료기기와 의약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포증식억제제와 생체친화성 생분해성 폴리머를 같이 코팅한 미국산 스텐트와 전남대병원 스텐트를 돼지 관상동맥에 넣어 1·3·6개월 별로 장기간 조직병리학적 변화를 비교한 결과 전남대병원 스텐트가 상용화되고 있는 미국산 스텐트 보다 우수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전남대병원은 설명했다. 연구를 총괄 진행한 정명호 교수는 현재까지 심장혈관 질환 분야와 스텐트 관련 연구에서 논문 1천380편·국제학회 발표 878회·특허 58건·저서 73편·기술이전 5건 등으로 국내 최고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돼지 심장실험 2천938례로 세계 최다실험 실적도 기록하고 있다./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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