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브라질서 한국 농식품 홍보 행사

막걸리·국악…상파울루의 밤을 수놓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광복절인 15일 브라질 상파울루 시립극장에서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식과 전통주 등 한국 농식품 홍보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시의회에서 공식 지정한 ‘한국 문화의 날’을 맞아 서울시 청소년 국악단 공연과 연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현지 정부 관계자와 문화·예술계 등 각계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농식품과 문화공연을 즐겼다.

aT는 이날 소주·막걸리 등 한국 전통주에 현지 열대과일을 섞어 ‘평창’, ‘무궁화’, ‘북촌’ 등의 전통주 칵테일 레시피를 만들어 선보였다. 김밥, 떡 등 한식 대표 메뉴에 대한 시식도 이뤄졌다.

브라질은 농식품부와 aT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 최우선 대상국가 중 한 곳으로 남아메리카의 경제적 중심지이자 K-pop과 한국 드라마 등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수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aT는 지난 5월 브라질 상파울루에 임시 사무소를 개설하고 직원을 파견해 남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브라질은 인구 2억 명의 남미 최대 시장이자 최대 농식품 수입국가로 수출 잠재력이 크다”며 “향후 한국 농식품이 브라질을 기반으로 남미 각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과 수출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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