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 유지 목소리 확산

민형배 광산구청장, 광주공장 방문 간담회

생산설비 유지·고용안전 방안 등 모색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성명

노조는 매각 대비 파업수순 돌입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난 14일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생산설비 유지와 고용안정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시 광산구 제공
<속보>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이 패쇄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본보 11일·14일자 1면>와 관련,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지난 14일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을 찾아 회사 관계자들과 ‘생산설비 유지와 고용안정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민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동부대우전자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동반매각권’ 옵션을 행사해 동부대우전자를 제3자에게 공개매각을 진행하면서 광주공장이 폐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회사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민 청장은 또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 생산설비 유지와 고용안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민 청장은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매각이나 삼성전자 광주공장 설비 해외 이전, 전남방직 사업·인력축소 문제 등 광주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태에서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까지 폐쇄 된다면 지역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면서 “생산 설비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가 거들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적극 나서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을 반드시 유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 노동조합은 17일 제8차 단체교섭이 결렬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수업체가 광주공장을 매각하거나 구조조정에 돌입하면 곧바로 파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쟁의권의 확보차원에서 조정 신청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지키기 위해 금호타이어 노조와 같은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