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맞혀보고 싶어서’비비탄 쏜

파병군 출신 20대 입건

압수한 모의총기. /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광주 북부경찰서는 16일 아파트 창문에서 비비탄 총을 쏴 지나가는 행인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이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께 북구 신용동의 자신의 아파트 3층 창문에서 주차장 앞을 지나가던 최모(38)씨와 강모(39)씨를 비비탄 총으로 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비비탄 총을 맞은 최 씨 등은 배꼽과 뒷목에 발갛게 부어오르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제대한 레바논 파병군 출신로 “네덜란드 등에서 수입한 모의총기를 수집하던 중 사람을 맞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행인에게 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의 총기가 흉기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상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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