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거점고, 신축 교사 21일 이전

군민 노력·성원 어우러진 땀의 결정체

 

오는 21일 이전하게 될 강진거점고 전경모습./강진군 제공

지난 1980년 3월 10일 개교해 총 6천99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의 명문 강진고가 약 1년 6개월 동안의 (구)성요셉여고 이전 교육과정을 마치고 신축교사로 이전한다.<사진>

지난 10일 교무실과 행정실 이전 완료했으며, 오는 21일 2학기 개학에 맞춰 학생들이 정상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마무리에 한창이다.

지난 2013년 6월 강진군은 ‘거점고 지정 범국민 추정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군민의 35%인 1만4천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내 2014년 1월 강진고를 거점고로 지정했다. 지난해 2월부터 강진거점고 증개축공사가 시작돼 올해 7월 완공됐다.

증개축 공사로 교사를 이용할 수 없던 강진고 학생들은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1년 6개월을 (구)성요셉여고에서 수업을 받았다. 그 기간동안 국비 238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교사동 신축, 다목적 강당보수, 급식실·기숙사 증축 등 학생들의 학업 증진에 필요한 시설위주로 사업을 추진해 마무리 정리 공사에 한창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 거점고는 군민의 눈물겨운 노력과 뜨거운 성원으로 지정됐다. 여기에 공사기간 이전교사에서 수업을 진행한 선생님과 학생들의 노고가 더해졌다”며 “오는 21일 2학기 개학과 함께 여느 대도시 못지않은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가 조성돼 ‘학생이 떠나는 강진에서 돌아오는 강진’이 될 수 있도록 지역교육청, 학교와 긴밀히 협조하여 향후 대한민국의 명문 거점고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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