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순천대 의대유치’ 본격 시동

원포인트 개회…의대유치 특별위원회 재구성

이옥기 위원장 선임…“서울에 유치 캠프 운영”

한동안 잠잠했던 순천대학교 의대유치에 순천시와 순천시의회가 적극 나서면서 사활을 건 유치전이 전개되고 있다.

순천시의회는 지난 16일 제217회 임시회를 열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 결의안’을 심의 의결했다.

특위는 13인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활동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이며, 위원장에 이옥기 의원<사진>, 간사는 장숙희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특위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옥기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전남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으며, 특히 전남동부권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등 산업시설이 밀집되어 산업재해 증가 및 고령화로 의료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그동안 순천시의회는 지난해 신대지구 내 외국인 부지를 순천대가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순천시에 촉구한 바 있으며, 특위를 구성하여 의료혜택을 희망하는 광양만권 6개 시군 90만명과 28만 순천시민의 뜻을 모아 순천대 의대유치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다시 특위를 재구성하여 시민의 열망을 담아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적극 건의하는 등 의대 유치가 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중앙관련기관 방문은 물론 전남동부권의 의회와 연계 협력하고, 협력기관과 간담회와 공청회, 세미나 개최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옥기 위원장은 “의대 유치에 순천대를 비롯 목포대와 창원대가 뛰어들어 쉽지 않는 유치전이 전개되고 있다. 그래서 아얘 서울에 캠프를 차려 국회와 교육부를 수시로 방문하여 순천대 유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필요하다면 청와대도 방문하여 시민의 열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순천대학교 박진성 총장을 방문하여 의대 유치에 공동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순천

/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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