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 시설·환경개선으로 범죄예방에 기여

광주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 ‘큰 성과’

취약지 시설·환경개선으로 범죄예방에 기여
 

광주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은 지난해 6월 광주청과 5개 경찰서에 총 6명의 범죄예방진단팀(CPO·Crime Prevention Officer)을 출범, 범죄취약지역의 시설 및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범죄예방진단팀은 지역·시설의 정밀진단 및 주민 대표·전문가로 구성된 ‘범죄예방협의체’를 통해 지역치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개선방안을 논의, 범죄안전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사진>

범죄예방진단팀은 지금까지 정밀진단 1천408회를 비롯해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어두운 골목길과 주차장 등 범죄취약지에 보안등 및 CCTV 등 방범시설물 1천178개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여성폭력근절 100일(7월 24일~10월 31일) 계획’에 따라 여성안심구역 및 여성안심귀갓길 등 92개소 점검, 보안등 조도·CCTV 각도·공폐가 정비 등으로 여성범죄 안심환경을 조성, 여성범죄 예방 및 체감안전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올 상반기 5대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발생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24% 줄어(8천230건→6천729건), 감소율 전국 1위를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범죄예방진단팀은 광주지역 공중화장실 262개소에 광주지방경찰청 112상황실로 실시간 연결되는 ‘음성인식비상벨’ 설치와 함께 남녀 공용화장실 28개소 분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병조 광주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앞으로도 범죄예방진단팀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 해 지역사회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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