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출 증가율 낮아지고 있다

7월까지 수입 31.0% 늘었으나 수출 8.0% 증가 그쳐

광주세관, 무역수지 70억6천500만 달러 흑자

광주·전남지역 수출 증가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양승관)이 발표한 ‘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에 비해 10.1% 증가한 40억4천900만 달러, 수입은 12.3% 늘어난 27억9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0% 증가한 13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1월부터 7월까지 수입이 31.0% 증가했으나 수출은 8.0% 늘어나는데 그쳐 무역수지는 70억6천5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7월중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13억1천700만 달러, 수입은 21.1% 늘어난 6억1천1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600만 달러 흑자였다.

품목별 수출은 자동차(0.7%)·반도체(13.5%)가 증가했으나 가전제품(-14.2%)·기계류(-15.9%)·타이어(-0.2%)는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18.3%)·기계류(71.4%)·고무(21.3%)·가전제품(49.9%)이 증가한 반면, 화공품(-4.1%)은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42.4%)·중남미(5.3%)가 증가했으나 미국(-4.7%)·동남아(-1.0%)·EU(-6.7%)는 줄어들었다. 7월중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4.1% 증가한 27억3천200만 달러, 수입은 10.0% 늘어난 20억9천8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억3천400만 달러 흑자였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16.0%)·석유제품(15.3%)·선박(22.5%)·기계류(28.2%)가 증가했으나 철강제품(-3.9%)는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12.8%)·중국(8.0%)·EU(58.3%)·일본(26.1%)가 증가한 반면, 미국(-21.5%)은 줄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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