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 학습 지도, 엄마가 책임진다”

나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엄마학교 개설

나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하양진)는 IBK행복나눔재단 후원과 (사)한마음교육봉사단(단장 최병규)의 협력에 힘입어 ‘IBK다문화엄마학교’를 개설한다.

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을 위해 대학교수, 교사, 연구원 및 대학생들로 구성된 (사)한마음교육봉사단이 지난 2015년 설립한 일종의 교육 기관이다.

이곳에선 국내 거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자녀 가정학습 담당, 학교 교사와의 소통, 중·고생 자녀 보충 교육 챙기기 등 교육적 측면의 엄마 역할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IBK행복나눔재단의 후원에 힘입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나주에 개설된 다문화엄마학교는 나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 관리·운영하게 된다.

입학생들은 다음달 2일오전 입학식을 통해 오는 2018년 2월까지 총 6개월간 초등 국어, 수학, 과학 등 7개 교과목 및 온라인 원격교육과 월 2회 집합교육을 받게 된다.

아울러 이들에게는 교과서, 태블릿PC, 소정의 교통비 등이 지원된다.

센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 학부모가 가정의 참 교육자로 성장할 수 있는 뜻 깊은 학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주여성들의 원활한 지역 정착과 학교 운영 상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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