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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가 만난 사람>임민자 한국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지회장

<남도일보가 만난 사람>임민자 한국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지역 여성벤처 제품 ‘판로 확대’에 앞장…”

오늘부터 3일간 김대중컨벤션 여성벤처박람회

명인들이 만든 먹거리 등 60개 기업 제품 선봬

창업 원하는 여성 1:1 멘토링 등 협회사업 꾸준

11면 임민자 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임민자 한국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은 “여성벤처협회는 지난 2013년 창립 이후 매년 차세대 리더 육성기금마련과 광주·전남 우수 중소기업제품 홍보를 위한 바자회를 꾸준히 개최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여성벤처기업인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28일부터 3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전남 지역 여성 벤처기업들의 제품을 한 데 선보이는 제5회 여성벤처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여성 기업인들의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시켜줄 전망이다.

한국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 지회장이자 여성 기업인 신화를 쓰고 있는 임민자 ㈜성일이노텍 대표를 만나 이번 여성벤처박람회와 여성 기업인들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들어봤다.

◇제5회 여성벤처기업박람회는? =광주·전남 여성벤처기업 제품박람회는 지역 여성 벤처기업인의 위상을 높이고 광주·전남 여성 벤처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박람회다. 여성벤처협회 소속 60여 업체가 참가하며 명절 선물 등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지역특성상 참가 업체중에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이번 박람회에서는 우리지역 명인들이 만든 한우와 굴비, 간장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제품들은 대기업 가공식품과 비교해서 월등한 맛과 신선함을 자랑하며, 우리지역 특유의 손맛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보이는 음식들 모두 오는 추석명절 선물로 제격인 제품들이다. 지역민들이 직접 박람회를 찾아 제품을 맛 본다면, 구매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도 있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연계해 조달등록 하는 등 여성벤처기업의 판매를 촉진할 전망이다.

◇여성벤처협회는 무슨일을 하나? =여성벤처기업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협회의 역할이 있다. 지난 2013년 창립 이후 매년 차세대 리더 육성기금마련과 광주·전남 우수 중소기업제품 홍보를 위한 바자회를 꾸준히 개최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여성벤처기업 우수제품 홍보 및 명절예약판매를 실시해 1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창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벤처멘토링 사업도 하고있다. 과거 금융권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출과 관련된 금융 상담과 판로개척 등 실무적인 업무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고 있다. 현재는 1대1 멘토링이 아닌 포럼을 통해 회원들이 10분간 돌아가며 발표를 하며 기업을 운영하면서 겪는 고충 등을 서로 간접경헙을 한다.

특히 지난 15~16일에는 보성 다비치 콘도에서 1박2일간 포럼을 다녀오기 했다. 이날 회원들과 사업 아이템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토론을 하며 선배 여성기업인으로서 노하우를 전달하기도 했다..

◇여성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제품 판매인 것 같다. 대부분의 여성 기업인들이 소비자들과 직접 마주하는 ‘B2C’ 기업인 만큼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많은 소비자를 만나지 못 한다면 많은 제품을 팔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많은 여성 기업인들이 한계를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지역은 지역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식용제품을 생산하는 여성기업이 많은데, 김영란법 시행 이후 매출이 큰폭으로 감소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여성기업인들의 장점을 살려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다면 이런 위기도 타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과거 금융권에서는 여성이 사업을 한다고 하면 꼭 남편보증을 세웠다. 심지어 자식까지 보증을 세우라는 금융기관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여성의 섬세함과 꼼꼼함을 무기삼아 소비자로부터 신용과 신뢰를 쌓는다면 얼마든지 남성보다 더 기업을 잘 이끌 수 있는 환경이다. 모두 여성 기업인들의 자세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일이노텍은 어떤 회사인지 궁금하다 =성일이노텍은 국내외 3D스크린 인쇄 글라스와 스마트가구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대우전자 등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유리·아크릴·철판 등을 이용해 가전제품 내외장재에 적용하는 특수 3D 음양각 인쇄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일이노텍의 매출액은 2015년 405억원에서 2016년 485억원으로 신장했고, 고용창출은 2015년 52명에서 2016년 101명으로 약 두배 가량 늘어났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셈이다. 특히 지난 2016년 ‘글로벌 강소기업’, 올해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가구공장을 설립하는 등 최근에 시작한 가구사업도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우리 지역은 우량 건설사들이 많은데, 이곳 건설사에 싱트대, 붙박이장, 신발장 등 가구를 납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성벤처협회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먼저 본인이 만든 제품에 대해 자신감을 갖으라고 말하고 싶다. 대표가 제품에 자신이 없다면 물건을 판매하기 힘들다. 땀흘려 만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 특히 잠재된 소비자들을 위해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홍보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목표 매출액을 크게 설정하고,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열성적인 태도 또한 필요하다. 좋은 제품이라면 소비자들은 다시 찾기 마련이다.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면 이를 소비자들이 알 수 있게 홍보에 매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성벤처협회도 여성벤처기업인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임민자 한국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지회장 프로필

▲광주대 금융학과 졸업 ▲삼성생명 금남지점장 ▲㈜성일이노텍 설립(2005) ▲산업통상부장관상 수상(2011) ▲국무총리상 수상(2013) ▲오백만불 수출의탑 수상(2013)▲한국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지회 수석부회장(2013) ▲천만불 수출의탑 수상(2015)▲고용부문 상공인대상 수상 및 명품강소기업 선정(2015) ▲글로벌강소기업 선정(2016)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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