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청, 사제동행 인성캠프 ‘눈길’

3개 중학교서 91명 참여

전남 고흥지역 3개 중학교가 인성캠프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고흥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과역중학교에서 남양중, 점암중앙중 91명이 참여하는 사제동행 인성캠프를 열었다.

이들은 작은 학교가 많은 지역실정을 반영해 협동학교군 모델을 선택했다.

이번 캠프는 고흥3심(인심, 효심, 뚝심)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심 ▲놀이를 통해 나눔과 배려 실천하기 ▲마음 열고 타인과 소통하기 ▲모둠별 역할극으로 갈등 해결하기 ▲신체활동으로 감정 분출하기, 효심 ▲가족세우기를 통해 부모의 삶에 동의하기, 뚝심 ▲자기 자랑하기 ▲꿈을 달성한 나의 미래 상상하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송수민(과역중) 군은 “새로운 친구들과 마음을 열고 서로 웃고 도와주면서 친해졌다”며 “받는 기쁨과 주는 기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병원 교육장은 “우리지역 학생들은 따뜻한 성품을 지녔다”면서 “꽃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며 인성프로그램 확대 계획을 밝혔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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