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금안마을, ‘신숙주 작은도서관’ 개관

 

호남 3대 명촌으로 꼽히는 나주시 노안면 금안마을에 주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이 생겼다.

나주시는 주민들이 집에서 10분 거리 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조성사업 27번째로 신숙주 생가로 유명한 노안면 금안마을에 ‘신숙주 작은도서관’을 설립, 지난달 30일 개관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사진>

신숙주 도서관은 115㎡ 면적의 전통 한옥건물로 2천여 권의 도서가 소장돼 있으며, 지역 어르신을 위한 한글교실과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

금안마을에선 같은날 농촌체험카페 개소식도 개최돼 겹경사를 맞았다.

농촌체험카페는 마을 어르신들의 기술과 솜씨를 활용해 다과, 차, 식혜, 천연염색소품 등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공간으로 금안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을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쉼터는 물론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김용옥 나주시 총무국장은 “작은 도서관이 주민 간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 사랑방이 되어 금안마을이 한글 창제의 주역인 신숙주 선생의 뜻을 대대로 이어가는 한글마을로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나주/전영일 기자 jyi@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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