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의견>박계현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축산연구담당

“나노탄소 적외선 램프로 육계 품질 향상”

난방비 절감·사육기간 감소 효과도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육계 사육환경 및 생산비 절감기술’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이 시범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동절기 난방비 및 경영비 상승에 대비해 육계사에 신개념 난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생산비를 낮추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육계의 품질을 향상하고 질병률을 낮추기 위한 목적을 갖고 추진됐다.

난방비 절감을 위해서는 나노탄소 적외선 램프를 활용하게 되는데, 적외선 램프를 설치하면 계사 내 전체적인 가온 효과로 닭들의 밀집을 막을 수 있어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곰팡이·병원성균·부패균 증식을 억제해 농장주의 사양관리가 용이해진다.

특히, 난방비가 유류 대비 30% 절감되고, 육계 사육기간도 33일에서 31일로 줄어들어 경영비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농가에게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상당한데, 적외선 램프 설치로 난방비 절감을 할 수 있고 바닥 깔짚도 알맞은 습도로 유지돼 폐사율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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