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첫 날 박스오피스 1위

배우 설경구가 주연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살인자의 기억법'은 전날 884개관에서 4340회 상영, 14만3586명을 불러모아 전날까지 1위였던 '킬러의 보디가드'(4만7739명 3위)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매출액은 10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38.6%였다.

이 흥행세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매 관객수 4만538명(예매 점유율 29.7%)으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다.

이 작품은 김영하 작가가 2013년 내놓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늙은 연쇄살인마가 딸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살인을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설경구·김남길·김설현·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공포영화 '그것'(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은 2위로 출발했다. 영화는 752개관에서 3191회 상영, 7만6928명이 봤다. 매출액은 6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21.9%였다.

영화는 유독 실종 사건이 많은 데리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1년 전 사라진 동생을 찾아나선 형과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빌 스카르스고르드·제이든 리버허·핀 울프하드·소피아 릴리스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택시운전사'(2만2067명, 누적 1194만명), 5위 '청년경찰'(2만1510명, 546만명) 순이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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