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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가 만난 사람>김형순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

<남도일보가 만난 사람>

김형순 (주)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

“도시가스 보급 전남 전국 최하위권…정부지원 시급”

해양도시가스, 광주·전남 71만여 세대 도시가스 공급

전남 농촌지역 경제성 낮아…주 배관 등 투자비 수혈 긴요

광주시와 수소·CNG 융복합충전소 건설 등 인프라 구축
 

10면 김형순 해양도시가스 사장
김형순 ㈜해양도시가스 사장은 “광주시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사업(수소 인프라 구축)을 추진중에 있다”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CNG 융복합충전소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해양도시가스 광산CNG충전소 부지에 건설중이며, 충전소가 준공되면 시간당 5대, 1일 최대 50대가 충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최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맞물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전남 지역에 친환경 청정에너지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해양도시가스의 역할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해양도시가스는 1982년 창사 이후 이듬해부터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전남 8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한 해 도시가스 공급량이 7억1천577만3천㎥, 공급 가구수 71만1천여 세대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도 전남지역 주민 절반 이상은 도시가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농촌지역 가구가 넓게 분산돼 있는 데다, 인구도 갈수록 줄어들어 경제성도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 차원에서 도시가스 공급은 필수적이다. 남도일보는 이에 김형순 ㈜해양도시가스 사장을 만나 전남의 도시가스 공급 권역 확대와 친환경에너지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해양도시가스를 소개해 달라

▶해양도시가스는 1982년 창사 이래 1983년부터 광주광역시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공급권역을 확장해 지금은 광주 전역과 전남 나주, 화순, 장성, 담양, 영광, 해남, 함평, 장흥 등 전남 8개 시·군에 친환경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해양도시가스에서 광주·전남지역에 매설한 도시가스 배관연장만 총 2천40㎞ (광주 1천529㎞·전남 511㎞)에 달한다. 도시가스 보급률은 광주 98.29%, 전남(해양공급지역) 27.02%이며, 공급세대는 71만 1천 108세대다. 본사와 협력업체를 비롯해 직원수는 총 661명으로 도시가스 공급사업 외에도 도시가스를 이용한 친환경 냉난방기기(GHP) 판매 및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광주·전남지역 도시가스 사용 고객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종합 상황실 및 고객센터 운영을 통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활동과 지속적인 고객 접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최근 가스안전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해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 받았고, 앞으로도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전남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은 이유?

▶2016년 기준 전국 평균 보급율은 82%인데 비해, 전남지역의 전남지역 전체 도시가스 보급율은 45%다.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15위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전남의 보급율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경제성이 낮은 농어촌 지역이 대다수여서, 지자체 예산이 투입돼야 도시가스 배관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남 권역에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은 대부분 산업체 등 대용량 사용처가 부족한 농촌지역 위주라는 것이다. 더욱이 전남지역 인구감소가 계속돼 도시가스 경제성이 더 떨어진다면, 지금 보다 보급여건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정에서 도시가스 사용시, 타 연료 대비 비용이 30% 절감된다는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듯 도시가스 보급은 지역민들의 에너지복지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아울러 상하수도와 전기, 도시가스 같은 생활 인프라는 농촌지역 인구 유입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농촌지역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선…

▶현재 해양도시가스는 전남지역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군 단위와 소외지역(시골·자연마을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군 단위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에는 막대한 투자비가 필요해 도시가스사와 지자체 예산 지원만으로는 보급율을 높이기에 한계가 존재한다. 농촌지역 위주의 공급권역일 경우 보급확대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며, 일정 수준 도달시까지 보급확대를 위한 도시가스 주 배관 투자비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가가 장기적인 계획을 짜서 민간 사업자와 함께 도시가스 보급 권역을 확대해야 한다.

-친환경에너지 정책이 도시가스에 어떤 영향이 있나?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잠정중단 등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친환경 에너지인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축시킬 수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를 통해 지구온난화 가속현상을 늦출 수 있다. 이러한 원전 및 석탄화력발전 중단에 따른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선 전력소비가 큰 냉·난방시설을 GHP로 전환해 전력수급, 환경문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온실가스 감축 정책인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기존 B-C 이용 산업체의 도시가스 연료전환으로 산업체의 도시가스 수요가 증가될 전망이다.

-광주시와 추진 중인 친환경자동차 사업이란?

▶해양도시가스는 광주시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사업(수소 인프라 구축)을 추진중에 있다. 융·복합 및 패키지형 충전소 건립은 하나의 충전소에 다수의 에너지원을 충전하는 시스템이다. 사업 목적은 광주시를 수소 선도도시로 선정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다. 사업 효과가 크면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CNG 융복합충전소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광주 광산구 복룡동 해양도시가스 광산CNG충전소 부지에 건설중이며, 충전소가 준공되면 시간당 5대, 1일 최대 50대가 충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버스는 수소차 충전과 별도로 1일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융복합충전소가 완비되면 광주는 수소차를 많이 운행할 수 있는 선결 조건을 갖추게 돼, 수소차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양도시가스는 또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튜브트레일러를 통한 수소 공급방식에 개질기 시설을 추가해 수소 공급방식을 다양화 시키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도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각 가정을 방문한 우리 해양도시가스 검침·점검원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드린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고객들 중에서는 검침·점검원들이 집에 방문하는 걸 꺼리시는 분들이 많아 직원들이 헛걸음하기 일쑤다. 전화를 받지 않으시는 고객들도 상당수여서 검침·점검원들의 애로사항이 많다. 하지만 검침·점검원들은 도시가스 안전점검을 위해 각 가정에 꼭 방문해야 한다.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들의 역할이 분명 필요하다. 시·도민들도 이런 검침·점검원들의 역할을 이해해주고 협력해주셔서, 도시가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해양도시가스도 직원교육에 만전을 기해 지역민들의 도시가스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김형순 사장이 걸어온 길>

-1958년 전남 영광 출생

-금호고 졸업

-전남대 화학공학과 학사/바이오에너지 석사

-포항제철 입사, 호남정유 입사

-LG칼텍스㈜ 정유 RFCC/동력부문장, 상무

-GS칼텍스㈜ 생산 공장장, 전무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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