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청주 수해농가에 천일염 1천포 전달

 

신안군은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와 함께 지난 7월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절임배추 작목반에 천일염 1천 포대(20㎏)를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내린 폭우로 청주시 낭성면과 강내면 2개 단체 절임배추작목반에서는 지난 4월 신안군으로부터 구입한 천일염 1천여포가 침수로 유실됐다. 이로 인해 올해 절임배추 생산포기 위기에 놓였던 작목반 두 곳에 신안군은 피해물량 전량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절임배추를 정상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신안군과 청주시는 2013년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청주시 절임배추단체에 신안천일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상호 지역특산품의 발전과 협력을 협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신안군은 올해까지 청주시에 1천52톤, 4억1천500만원 규모의 천일염을 공급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군과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가 이번 무상지원을 통해 청주시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수해로 천일염이 소실돼 절임배추를 판매할 수 없다는 배추 재배농가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극심한 피해를 입은 절임배추 생산 농가에게 작게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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