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자공고 김주승·김형찬군, 대통령상 수상

김주승군은 어버지 이어 금메달 획득

광주 학생들 전국기능경기대회서 ‘두각’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서 입상한 광주전자공고의 주방식 교장과 메카트로닉스 지도교사 성춘기씨, 메카트로닉스 금메달수상자 김주승 군 , 옥내제어 은메달수상자 정혜성 군, 메카트로닉스 금메달수상자 김영찬 군, 옥내제어지도교사 백승정씨(왼쪽부터)./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학생들이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우수상 3개, 장려상 11개를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대회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제주특별자치도 한림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광주시 선수단은 31개직종 85명이 참가했다.

광주 학생들의 학교별 입상 현황은 광주전자공고가 메카트로닉스(지도교사 성춘기) 금메달 1개, 옥내제어(지도교사 백승정)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광주자동화설비공고는 동력제어(지도교사 박병국)에서 금메달 1개를 수확했다. 광주공고는 금형(지도교사 공현철)에서 동메달 2개와 우수상 1개, 전남공고는 냉동기술(지도교사 성점용)에서 동메달 1개와 타일(지도교사 오백만) 직종에서 우수상 1개를 차지했다. 금파공고는 제과(지도교사 오아름) 동메달 1개, 웹디자인 및 개발(지도교사 양주영) 우수상 1개를 수상했으며 이 외 전기기기 등 9개 종목에서 장려상 11개를 획득했다.

광주 학생들의 성과는 다양한 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카트로닉스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광주전자공고 김주승 군과 김형찬 군은(2인1조) 전국기능경기대회 50개 종목 금메달 수상자 중 최고점을 획득해 1개 종목에만 수여되는 대통령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광주 선수가 전국기능경기대회 대통령상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주승 학생의 아버지 김락준 씨는 전국기능대회와 1995년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수상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부자 간 대를 이어 금메달을 수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대회 금메달 입상자는 내년 대회 상위득점자 2명과 함께 한국기능경기위원회에서 실시하는 평가전을 거쳐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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